▲ 10회 끝내기 안타를 친 애리조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오른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전 최악의 승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저스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10회말 5-6 끝내기 패배했다. 애리조나에 2연패한 다저스는 올 시즌 연장전 성적이 1승11패(리그 승률 최하위)가 됐다. 시즌 2번째 연장전 승리 후 연장만 가면 10연패다.

애리조나는 2회 2사 만루에서 조시 밴미터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4회 2사 1,2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돼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다저스가 6회 크리스 테일러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AJ 폴락은 1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그러자 6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밴미터의 1타점 2루타와 1사 1,3루에서 나온 크리스티안 워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애리조나가 다시 3점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7회 테일러가 무사 1,2루에서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턱밑까지 따라갔고 8회에는 2사 1,2루에서 대타 알버트 푸홀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 투수 켄리 잰슨이 1사 후 2루타, 볼넷,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잰슨은 워커와 카슨 켈리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탈출했다. 

다저스도 9회초 1사 1,3루에서 윌 스미스가 병살타를 쳐 찬스가 무산됐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다저스가 10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를 뜬공 3개로 마친 뒤 애리조나가 1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끝내기 적시타로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