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금메달 4개로 마갑했다.
[스포티비뉴스=도쿄, 정형근 기자]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전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휩쓸었다. '역대급 포상금'이 예상된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당즈준(대만)에게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패했다.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양궁은 '금메달 4개'로 이번 올림픽을 마쳤다. 한국은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양궁협회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금4개)을 달성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에게 총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을 때는 16억 원의 포상금이 나왔다. 

리우 대회 2관왕인 장혜진과 구본찬은 개인전 우승 포상 2억원과 단체전 우승포상 1억5천만원을 합해 각각 3억5천만원씩을 받았다. 감독은 각각 2억원, 코치는 각각 1억 7천 만원 등이 지급됐고, 스태프에게도 포상금이 돌아갔다. 

이번에도 금메달 4개를 따낸 한국 양궁 대표팀에는 역대급 포상금이 예고된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포상금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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