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유격수 부상으로 교체 출장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그런데 이날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회말 2루에서 3루로 뛰다가 콜로라도 유격수 브랜던 로저스에게 옆구리에 태그를 당하는 과정에서 왼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김하성은 2회초 수비부터 유격수로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김하성은 0-8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6회말에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의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마차도가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샌디에이고가 4-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는 4월과 6월에도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어 이번 부상 정도에 따라 김하성이 다시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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