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틀레틱스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전날(30일) 오클랜드전 0-4 패배에 이어 이날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2연패를 모두 무득점으로 자초했다. 전날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던 오타니 쇼헤이는 31일 4타수 1안타로 2경기 만에 안타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는 홈런은 없었다.

4회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이 안타 3개로 2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마크 칸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오클랜드는 8회 맷 채프먼이 중월 솔로포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 쇼헤이는 4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에는 중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실패했다. 팀은 이후 이어진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8회 1사 후 3루수 땅볼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 9회 무사 2루에도 득점이 무산된 에인절스는 결국 2연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시애틀 매리너스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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