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내야수 앤서니 리조(왼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좌타 거포 영입 효과를 봤다. 

양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전날(30일) 탬파베이전 0-14 패배를 하루만에 만회했다.

양키스는 하루만에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전날(30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좌타 거포 조이 갈로를 2번 우익수, 앤서니 리조를 4번 1루수로 전격 배치하면서 상위 타선을 보강했다. 양키스는 우타 일색이었던 라인업에 좌타 거포를 채웠다.

효과는 시작부터 나타났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리조는 0-0 접전이 잉어지던 6회초 1사 후 우완투수 잭 톰슨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양키스 이적 후 첫 홈런을 첫 경기에 신고했다.

리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양키스는 8회 애런 저지의 몸에 맞는 볼과 리조의 안타, 지오 우르셸라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루그네드 오도어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8회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3-1로 승리하며 트레이드 효과를 만끽했다. 이날 리조의 비거리 449피트(약 137미터) 홈런은 스탯캐스트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자신의 최다 비거리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 리조는 초대형 홈런으로 양키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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