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펜싱 단체전이 이제부터 시작된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9년 만에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에페 단체전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힘겨운 싸움이었다. 개인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에페 선수들이 힘을 모아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여자 에페 선수들 활약에 찬사가 이어졌다. 이제 남자 사브르, 남자 에페, 여자 사브르팀이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다. 

먼저 28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린다. 가장 메달이 유력한 종목이다. 세계 랭킹 1위 오상욱,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김정환, 국제펜싱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구본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한 김준호가 포함됐다.

좋은 추억도 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한국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은 종목 로테이션 규정으로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대회 이 종목 2연패를 노린다. 최고의 멤버를 꾸린 만큼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30일에는 남자 에페 단체전이 열린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이 포함된 종목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8강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단체전으로 한을 풀겠다는 목표다. 

31일에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린다. 개인전에서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모두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단체전에서는 다른 결과를 바라고 있다.

한편 한국 펜싱은 현재 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의 동메달에 이어 27일 한국 여자 에페가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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