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100m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습니다.

'새로운 마린보이' 황선우가 27일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97만에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예선 7조에 이름을 올린 황선우는 3번 레인에서 출발했는데요. 7조 2위, 최종 6위의 호성적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황선우는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태환의 기록(48초42)을 0.17초 앞당긴 48초25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6개월 뒤 선발전에선 48초04를 찍으며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넘어섰죠.

▲ 황선우 ⓒ 연합뉴스
기록 경신은 올림픽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자신이 목표로 한 48초대 벽을 깨며 꿈의 47초대에 진입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자신의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선 전체 7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황선우는 폭발적인 스퍼트로 레이스 중후반까지 1위를 달렸는데요. 150m를 지난 뒤 체력이 떨어져 경쟁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7위까지 순위가 밀려 커리어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은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메달엔 실패했지만 박수갈채를 받을 경기력입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아직 18살에 불과하다는 점이 황선우의 미래를 더 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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