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남-우하람 조가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에서 7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한국 남자 다이빙 간판 김영남(25, 제주도청)과 우하람(23,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에서 7위를 차지했다.

김영남-우하람 조는 26일 일본 도쿄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싱크로 결선에서 396.12점으로 7위에 올랐다.

내심 4~5위권을 진입을 노렸던 김영남-우하람 조는 다른 경쟁자들의 수준 높은 연기에 순위가 밀리며 좋은 경험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역사상 첫 결선 진출을 해낸 것은 고무적이었다.

지난 5월 2021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에서 전체 5위로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던 김영남, 우하람 조는 1차 시기를 48.60점으로 시작했다. 한 바퀴 반을 도는 2차 시기에서는 42.60점이었다.

이후 3~6라운드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연기를 이어갔고 7, 8위를 오가다 최종 7위를 차지했다. 8위는 이토키 히로키-무라카미 카즈키(이상 일본) 조가 차지했다.

금메달은 토마스 델리-맷 리(영국) 조가 가져갔다. 은메달은 차오위안-첸아이센(중국) 조, 동메달은 알렉산다르 본다르-비고르 미니베예프(러시아 올림픽위원회)가 품에 안았다.

한국 다이빙의 첫 도전이 끝났지만, 개인종목인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이 남았다. 특히 우하람은 10m 플랫폼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우하람은 2016 리우 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결승에 올라 11위를 차지, 경험을 쌓았다.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까지 3개 종목에 나선다. 김영남의 친동생 김영택도 10m 플랫폼을 통해 올림픽에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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