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우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장우진(25, 미래에셋증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우진은 2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폴 드링크홀(잉글랜드)을 4-1(7-11 12-10 11-8 11-8 11-7)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첫 개인전에서 드링크홀을 꺾은 장우진은 27일 열리는 16강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장우진의 출발이 좋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면서 7-11로 내줬다. 2세트도 쉽지 않았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드링크홀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10-10까지 균형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두 점을 따내면서 힘겹게 2세트를 가져왔다.

초반에 고전한 장우진은 몸이 풀린 듯했다. 3세트 초반 분위기도 주도했다. 드링크홀의 기세도 훌륭했지만 11-8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장우진이 달아나면 드링크홀이 쫓아오면서 간격을 좁혔다. 그럼에도 장우진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5세트에 접어든 장우진은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날카로운 공격으로 드링크홀을 묶어놨다. 경기 막판에는 행운까지 따르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결국 초반 부진한 장우진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마지막 4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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