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김광현의 3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SNS
▲ 벌레 쫓아내는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생일 축하해 KK"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좌완 김광현의 3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김광현이 지난 5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했다가 마운드에서 벌레를 쫓아내는 장면이 담긴 익살스러운 사진과 함께 한국어로 생일 축하 인사를 남겼다.

김광현은 1988년 7월 22일생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이미 생일이 하루 지났지만, 미국에서는 생일 당일이다. 

김광현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선발 5연승과 함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투수 가운데 최장 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7월 3경기 성적은 3승, 19이닝, 평균자책점 0.00이다. 이날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간다면, 이달의 투수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그런 김광현을 응원하며 한 가지 이색 기록도 알렸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33살 생일에 선발 등판한 2번째 투수다. 첫 번째 투수는 1935년 8월 5일에 등판한 와일드 빌 할라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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