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시애틀과 홈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는 침묵했지만, LA 에인절스는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에인절스는 18일(한국시간)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알렉스 콥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데이비드 플레처의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앞세워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시애틀과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콥은 6⅔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하고 올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 플레처가 5타수 3안타 5타점, 6번 우익수로 나온 테일러 와드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말 첫 타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 선발투수로 나온 기쿠치 유세이는 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하고 5패(6승)째를 안았다.

선취점은 에인절스가 가져갔다. 2회 와드와 후안 라가레스의 중전안타로그리고 잭 메이필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플레처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가점도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3회 2사 후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와드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뽑았고, 4회에는 메이필드의 중월 솔로포로 5-0까지 달아났다.

수세로 몰린 시애틀은 5회 1사 만루에서 나온 미치 해니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곧바로 이어진 5회 공격에서 와드가 중월 2점홈런을 때려내 리드를 7-1로 벌렸다.

승부는 8회 사실상 끝을 맺었다. 8회 선두타자 커트 스즈키의 중전안타와 메메이필드의 우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플레처가 좌전 2루타를 터뜨려 9-1로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에인절스는 9회 올라온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해니거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9-4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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