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두심. 제공ㅣ명필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고두심이 '아는형님'에 출연해 강호동과 만났다며 지긋지긋한 루머를 언급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고두심은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제작 명필름 웬에버스튜디오) 개봉을 앞둔 21일 서울 평창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작품.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제주의 풍광과 제주의 삶을 깊이있게 담아냈다. 특히 제주 출신인 고두심이 일흔 살의 제주 해녀 진옥 역을 맡아 더욱 몰입감 역을 맡았다.

자애롭고도 따스한 어머니를 즐켜 그리며 '국민엄마'라른 별명으로 불린 고두심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 녹화에 참여해 "내가 국민엄마로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춤을 추는 등 반전의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머니로서 역할로 너무 하다보니까. 국민엄마 하니까 어유 모든 사람의 엄마처럼 하지는 말아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두심은 "조수미 이미자 조용필 같은 사람은 '국민'자가 붙어도 되지만 나는 '국민'자가 부담스럽다"면서 "그런데 '엄마'도 왜 생각이 없겠나. '엄마'도 내려놓고 한 숨 쉬고 싶지 않겠나. 범죄만 아니라면 내려놔도 괜찮지 않겠나. '아는형님' 가서 내려놓고 있는대로 다 했다. 율동, 움직임도 내 나이에 맞지 않는데 내 속에 내재된 것 있는대로 보여줬다"고 털어놨다.

고두심은 특히 "'아는형님'에서 강호동과 루머를 믿지 마시라고 이야기도 했다"며 "고두심 치면 지금도 나온다. 있었던 일이라면 응당 벌을 받아야 되겠지만 없었던 일이 지금까지 몇십년이 이어지는 건 억울하다. 아는 형님 나가서 다 이야기를 했다. 지워줄 수 있으면 지워달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오는 6월 3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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