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인적인 일정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맨유는 지난 3일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20-21시즌 34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맨유 팬들의 기습적인 시위 및 경기장 난입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해당 경기를 14일 4시 15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맨유는 살인적인 일정을 받아들여야 했다.

8일 동안 4경기다. 맨유는 7일 AS로마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아스톤 빌라(10일), 레스터 시티(12일), 리버풀(14일)를 차례로 만난다. 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선수들의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 일주일에 2경기를 소화하는 것도 힘든데, 4경기를 뛰어야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7일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요나스 베어-호프만 FIFPro 사무총장은 "맨유가 8일에 걸쳐 4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원정 일정도 포함돼 있다. 경기가 연기돼야 하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체력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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