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고래사냥'. 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고래사냥'이 개봉 37년 만에 2021년의 관객과 만난다.

1984년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전파하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냈던 대한민국 대표 청춘 영화 '고래사냥'이 5월 13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고래사냥'은 1980년대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힘든 우리 청춘들의 모습을 따스하게 어루만진 배창호 감독 영화. 짝사랑에게 차인 ‘병태’(김수철)가 고래나 잡으러 가겠다는 대책 없는 계획을 실행하려던 중, 떠돌이 거지 ‘민우’(안성기)와 벙어리 ‘춘자’(이미숙)를 만나 상처를 치유 받고 다시 희망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고래사냥'은 '꼬방동네 사람들'(1982),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 등 시의성 짙은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알려진 배창호 감독의 대표 작품이다. 개봉 당시 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한국여화 흥행 1위를 기록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당대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영화의 주제곡인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가 대히트를 기록하며 영화의 선풍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재개봉을 맞아 공개된 '고래사냥' 포스터는 영화 속 세 주인공인 ‘민우’(안성기), ‘춘자’(이미숙), ‘병태’(김수철)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누구보다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굴에 검댕이 잔뜩 묻은 꾀죄죄한 모습과 상반되는 행복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고래사냥'은 메가박스에서 단독 재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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