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연맹’)은 지난 2일 K리그1 FC서울 소속 1명, 4일 K리그2(2부리그) 충남 아산 선수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1, 2 일부 경기를 연기한다.

대상이 경기는 서울의 14~17라운드 경기(14라운드 광주FC, 15라운드 대구FC, 16라운드 전북 현대, 17라운드 서울 대 인천)다. 

또, 서울과 지난 4월30일 경기를 치렀던 성남FC 14~17라운드까지 경기(14운드 울산 현대, 15라운드 전북,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17라운드 강원FC)도 순연을 피하지 못했다. 

K리그2 아산의 10~12라운드까지 경기(1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11라운드 서울 이랜드, 1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다.

연기된 경기들의 일시 및 장소는 추후 확정하여 발표한다.

이번 결정은 관할 지역 보건소가 파악한 선수단 내 예상 자가격리 대상자 수와 부상자 등을 제외한 경기 출전 가능 선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서울은 지난 2일 중앙수비수 황현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황현수는 성남전 후반 20분에 교체로 나섰다. 성남 선수단과 접촉이 있었다. 성남도 경기 일정이 중단됐다.

심판진과 지원스태프 등 밀접 접촉자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일정 변경은 불가피했지만, 그동안 청청지대로 여겨져 왔던 K리그 방역에 구멍이 생긴 셈이다. 프로연맹은 그동안 K리그의 방역이 전세계에 모범이라며 자랑해온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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