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비와 내야안타를 동시에 기록한 김하성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호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 선발 8번 2루수로 출전, 2회 호수비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시즌 타율은 0.222로 조금 올랐다. 

4월 29일 이후 5일 만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타격보다 수비에서 먼저 빛을 발했다. 0-0으로 맞선 2회 1,3루 상황에서 페레즈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1·2루간으로 빠지는 듯한 타구였는데 김하성이 이를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선제 실점을 막아냈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5회 2사 1,2루 득점권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0-0으로 맞선 7회 선두 마차도의 볼넷과 마이어스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팸의 희생플라이로 드디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후 놀라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더 보탰다.

7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유격수 방면의 느린 타구 때 전력 질주해 1루에 들어갔다. 다만 호스머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 포머란츠, 9회 멜란슨이 상대 추격을 저지하며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