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데인 더닝.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텍사스의 연승이 2경기 만에 끝났다. 올 시즌 고전하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주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연승이 2경기 만에 끝나면서 시즌 13승 17패가 됐다. 

선발 데인 더닝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운 투구를 했으나 두 번째 투수 콜비 알라드가 2⅓이닝 3실점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미네소타 쪽으로 넘어갔다. 타자들은 7회까지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8회 1사 후 조이 갈로의 우전 안타에 이어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좌중간 2점 홈런을 터트려 추격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달의 볼넷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2루타, 찰리 컬버슨의 유격수 땅볼로 3-5까지 추격했으나 남은 2점이 버거웠다. 

8회 추가 실점까지 나왔다. 9회 2사 2루에서 갈로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8회 실점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 가르시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 미네소타 마에다 겐타.
미네소타 선발 마에다는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2개, 볼넷 2개만 내주고 탈삼진은 8개를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였다. 

마에다는 지난달 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3경기에서 2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첫 승 이후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28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5⅔이닝 동안 5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4경기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텍사스는 5일 선발투수로 에이스 카일 깁슨을 예고했다. 깁슨은 6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⅓이닝 만에 5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33이닝 4실점 3자책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6일 선발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선발 등판하는 양현종이다. 지난 두 차례 구원 등판에서 모두 4⅓이닝을 책임지며 단 2실점에 그쳤다. 원래 선발 차례였던 아리하라 고헤이가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양현종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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