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결국 4일(한국시간)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 4일 오른쪽 팔꿈치에 '150km' 강속구를 맞은 여파다.

오타니는 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쳐 도루를 6개로 늘렸다. 문제는 4일 경기였다. 오타니는 4일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3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중 확인해보니 통증이 있다고 한다. 오늘 밤 그리고 내일 아침에 통증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아직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4일 경기 전 트레이너를 통해 확인해보고 통증이 계속 남아있다면 대체 선발투수를 기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플랜B는 있지만 우선 내일 상태를 보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공을 맞은 뒤에도 계속 타자로 출전했다. 매든 감독은 "팔꿈치 보호대 가장자리에 맞았다. 맞은 순간 통증이 강했을 뿐, 그 뒤로는 점차 나아졌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매든 감독이 언급한 플랜B는 왼손투수 호세 퀸타나다. 퀸타나는 올해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나왔는데 5이닝을 넘긴 경기는 22일 텍사스전이 유일하다. 

결장은 아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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