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러드 설린저와 라건아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KG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전주 KCC에 98-79로 이겼다. KGC는 6강 플레이오프, 4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KGC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역대 23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16차례로, 비율로 따지면 69.6%다. KGC가 1차전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제러드 설린저가 18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안정감을 드러냈다. 3점 2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은 이재도와 승부처에 터뜨린 알토란같은 3점 3개로 9점을 올린 문성곤도 빛났다. 

큰 점수 차이가 나지 않던 상황에서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쿼터 시작과 함께 문성곤이 3점을 꽂은 데 이어 설린저가 라건아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넣었다. 쿼터 중반에는 오세근이 라건아의 슛을 블록해내면서 수비 존재감까지 발휘했다. 

3쿼터 막판에는 설린저의 3점슛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2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을 벌렸다. 3쿼터에만 36점을 폭발했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벤치 멤버로 교체한 KGC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는 애런 헤인즈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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