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빅3'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LA 다저스가 주춤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맹추격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첫 경기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6⅓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고, 구원 등판한 팀 힐이 1사 만루 역전 위기를 연속 탈삼진으로 극복했다. 타선에서는 주릭슨 프로파르가 1-1로 맞선 6회 시프트를 뚫고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회 양 팀이 1점을 주고받았다. 샌프란시스코가 버스터 포지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나가자 샌디에이고가 에릭 호스머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선발투수들의 시간이 시작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도,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도 호투를 이어갔다. 

웹은 5회까지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6회 고비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호스머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후 나온 프로파의 2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 주릭슨 프로파르.
다르빗슈는 7회 1사까지 탈삼진 12개를 잡았다. 그런데 1사 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에 몰리고 투구 수 107개가 되면서 교체 사인이 나왔다. 팀 힐이 마운드에 올랐다. 

힐은 대타로 나온 '전 삼성' 다린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에 앞서 오른쪽 파울폴 근처로 날아가는 타구가 나왔는데, 첫 판정은 홈런이었지만 챌린지를 거쳐 파울로 정정됐다. 힐은 다음 타자 마이크 토크먼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드루 포머란츠가 1점 추격을 허용한 가운데 8회말 공격에서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에는 압도적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있었다. 멜란슨이 1점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9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김하성은 출전 기회가 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개막 후 20경기 50타수 11안타 타율 0.220, 1홈런 4타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9승 17패)를 제외하고 네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선두 샌프란시스코(16승 10패)부터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4승 12패)까지 2.0경기 차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샌프란시스코 16승 10패
LA 다저스 16승 11패
샌디에이고 15승 12패
애리조나 14승 12패
콜로라도 9승 17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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