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13연승 폭주를 마감했다.

오클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오클랜드는 이날 상대 선발 존 민즈의 6⅓이닝 1실점에 꽉 묶였고 8회 불펜이 무너졌다.

이날 패배는 오클랜드에 실로 오랜만의 '비보'였다. 오클랜드는 지난 2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개막전 이후 6연패에 빠져 있었다. 9일 휴스턴전까지 1승7패를 기록 중이던 오클랜드는 10일 휴스턴전 6-2 승리 이후 패배를 모르고 질주하며 25일 볼티모어전까지 1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26일 볼티모어에 발목잡혔다. 볼티모어 선발 민즈는 이날 6⅓이닝 2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클랜드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도 6⅔이닝 7피안타(2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 침묵에 발목잡혔다.

2회 볼티모어가 2사 후 터진 오스틴 헤이즈의 좌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오클랜드는 4회 2사 후 라몬 로리아노가 똑같이 좌중월 솔로포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4회말 바로 달아났다. 1사 후 페드로 세베리노가 볼넷을 얻었고 2사 1루에서 헤이즈가 다시 한 번 루자르도를 공략해 우중월 투런을 터뜨렸다. 이어 트레이 맨시니의 쐐기 2타점 적시타 등 8회말에만 5점을 올려 대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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