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교체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맨 왼쪽) ⓒ세인트피터스버그(미 플로리다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경기 중 부상 때문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2개(스트라이크 43개+볼 19개)였다.

이날 류현진은 얀디 디아스(1루수)-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오스틴 메도스(지명타자)-마이크 브로소(3루수)-브랜든 라우(2루수)-마누엘 마르고트(우익수)-조이 웬들(유격수)-프란시스코 메히아(포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이날 초반부터 시속 91마일(약 146.5km)의 강한 직구를 앞세워 차근차근 탬파베이 타자들을 상대했다. 3회에는 안타 1개, 볼넷 1개로 2사 1,2루에 몰렸으나 메도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도 적극적으로 구사했다.

그러나 4회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류현진은 4회 2사 후 마르고트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은 뒤 다리가 불편한 듯 앉았다 일어나며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했고 류현진은 대화를 나눈 뒤 등판을 마쳤다. 팀 메이자가 2사 1루에서 등판해 웬들을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류현진의 무실점을 지켜줬다.

경기 중 토론토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류현진은 가벼운 오른쪽 둔부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심각한 통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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