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5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트레이드됐을 때 행선지가 될 수 있는 유력한 팀들을 꼽았다. 뉴욕 양키스를 첫 번째 팀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네 번째 팀으로 언급됐다.

매체는 "토론토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의 잘못이 크지는 않다. 선발 평균자책점 4.01로 탄탄하게 순위가 매겨진다. 그러나 선발 로테이션이 정확하게 구성돼 있지는 않다. 현재 류현진, 로비 레이, 스티븐 매츠가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하고 있지만, 선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 난관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네이트 피어슨과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건강을 회복하는 일이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로스 앳킨스 사장은 슈어저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슈어저 트레이드는 쉬운 일이 아니다. 2019년 이후 슈어저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충분한 공격력과 불펜 힘을 가진 토론토는 매력적일 수 있다. 합류할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슈어저를 얻기 위해 톱 100유망주 가운데 상위 5인 안에 있는 내야수 오스틴 마틴이나 조던 그로샨스를 워싱턴애 내줄 수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슈어저 행선지 유력 후보 1위는 뉴욕 양키스가 언급됐다. 슈어저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 게릿 콜, 코리 클루버 등과 함께 최강의 선발 로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슈어저를 영입하면, 사치세 문턱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2009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복귀하고 싶다면, 사치세를 넘어서고 유망주 제이슨 도밍게스를 잃을 수도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인 양키스에 슈어저가 오게 된다면, 그는 결승점에 서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6년과 201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해 양대리그 최고 투수에 올랐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381경기에 등판해 2382⅓이닝을 던지며 176승 94패 2817탈삼진을 기록했다. 1984년생으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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