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92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2-16으로 크게 졌다.

1회초 1루수 땅볼을 기록한 뒤 아웃된 오타니는 팀이 1-3으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중원 솔로 홈런을 터뜨려 2-3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오타니 시즌 6호 홈런이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는 보스턴 레드삭스 JD 마르티네스로 7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넬슨 크루즈 등과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에인절스 마운드는 3회말부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그리핀 캐닝, 주니어 게라, 스티브 시섹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휴스턴의 맹공을 버티지 못했다. 3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와 마이클 브랜틀리의 안타, 2루타가 터졌고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중월 3점 홈런이 나왔다.

4회말에는 제이슨 카스트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율리 구리엘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치는 등 4득점에 성공하며 10-2 리드가 만들어졌다. 5회말 휴스턴은 카스트로 볼넷, 브랜틀리 2루타, 브레그먼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요단 알바레스가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날려 13-2로 크게 앞섰다.

에인절스 패색이 짙은 가운데 오타니도 추가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가 2-16으로 뒤진 무사 주자 1루에는 1루수 땅볼을 쳤는데, 1루수 구리엘의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앤서니 벰붐의 병살타로 아웃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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