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왼쪽)-맥스 슈어저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맥스 슈어저와 팀 동료가 될 수 있을까.

슈어저 트레이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을 시작으로 슈어저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워싱턴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슈어저를 여름에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너트'는 24일(한국시간) 실제로 슈어저가 옮길 가능성이 있는 3개 팀을 꼽았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 외에는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가 언급됐다.

매체는 "토론토는 매년 더 공격적인 팀이 되고 있다. 2020년 시즌 전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어 팀을 이끌도록 했다. 지난 겨울에는 마커스 시미언, 조지 스프링어와 계약을 맺었고, 트레이드로 스티븐 매츠를 영입했다. 젊은 선수들이 선수 명단에 많이 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우승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러나 현재 선수 구성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고 짚었다.

이어 "슈어저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슈어저가 영입되면 토론토는 두 명의 에이스를 갖추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라인업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론토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나쁘지 않다면서 "2019년 워싱턴에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안긴 에이스를 추가하면, 토론토는 올해 말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다.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6년과 201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해 양대리그 최고 투수에 올랐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381경기에 등판해 2382⅓이닝을 던지며 176승 94패 2817탈삼진을 기록했다. 1984년생으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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