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격돌했지만 득점없이 끝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전반기 미리보는 결승전이 열렸다. 1위 전북 현대와 2위 울산 현대가 붙었지만, 팽팽한 헛심 공방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90분 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득점은 없었고,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6점 차 선두를 달렸다.

울산은 최전방에 김지현을 뒀다. 김민준과 이동준이 날개에서 공격 지원을 했다. 중원은 이동경, 윤빛가람, 신형민을 배치했다. 포백은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북은 일류첸코가 울산 골망을 노렸다. 이지훈, 이승기, 김보경, 이성윤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최영준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허리 연결 고리를 맡았다. 수비는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용을 포진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했다. 중원에서 최대한 상대 공격 침투를 저지했다. 울산은 타이트한 중원 싸움에 측면으로 빠르게 볼을 전환해 전북 배후 공간을 노렸다. 전북도 김보경이 적극적으로 침투하며 연계를 도왔다.

울산이 이동경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8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노렸다. 전북은 두 줄 대형을 유지하면서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울산은 김태환의 오버래핑으로 측면을 노렸는데 단조로운 크로스에 불과했다. 전반 42분 이동준이 윤빛가람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망을 벗어났다.

울산과 전북이 후반 휘슬이 울리자 변화를 줬다. 울산은 바코를, 전북은 쿠니모토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울산은 후반 10분 코너킥에서 불투이스가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는데, 일류첸코가 몸을 던져 걷어내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20분 홍철이 볼을 걷어냈는데 교체 사인을 보냈다. 근육에 이상이 생긴 모양새였다.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를 투입했다. 양 팀은 후반 중반이 지나도 팽팽한 중원 싸움을 했고, 좀처럼 전방에 볼을 투입하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35분에 김인성을 넣어 측면에 속도를 더했다. 전북은 홍정호가 머리로 울산 골문을 노크했지만 열리지 않았다. 43분 최영준의 회심의 슈팅도 수비 벽에 막혔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득점에 총력을 다했지만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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