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박진섭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패배 자체가) FC서울에는 큰 아픔입니다."

역사적인 '서울 더비'에서 승리 대신 패배를 마주한 박진섭 FC서울(이하 F서울) 감독에게는 여유가 없었다.

F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 서울 이랜드(이하 서울E)에 0-1로 패하며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박 감독은 "지게 됐는데 팬들께 죄송하다. 모든 전술적인 변화나 책임은 제가 당연히 지는 것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이들이 서울을 이끌어가야 한다. 격려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성용 등이 부상으로 빠진 서울이다. K리그1에서 3연패를 더해 4연패다. 박 감독은 "구심점을 잡아줄 베테랑이 없어 연패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또, "분위기를 추슬러야 한다. 소통하면서 부족함이 무엇인지, 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대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집중력이 떨어져 패하는 일이 잦아진 것에 대해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서울 더비에서의 패배 의미에 대해서는 "그 자체가 우리에게는 큰 아픔이다. 물론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리그까지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 반등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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