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김정현을 두고 팬들이 지지 성명을 냈다.

김정현을 지지하는 팬들은 12일 "김정현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쉼 없는 연예 활동을 했다"며 "문제 발생 원인은 소속사의 배우에 대한 적절한 배려와 관리의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현과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만료 기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정현은 5월 말로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다는 입장이지만,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이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개인사 등으로 활동을 하지 못한 11개월 만큼 전속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정현은 최근 열애설에 휘말린 서지혜가 소속된 문화창고로 이적하겠다는 의지라 양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김정현이 오앤엔터테인먼트에서 과도한 연예 활동으로 건강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고, 이에 따라 연예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소속사가 의무를 다하지 못해 발생한 활동 중단인만큼 연장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속사가 배우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없어져야 할 문화예술계의 병폐"라며 "계약 당사자가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매니지먼트 계약서까지 노출하면서 이해하지 못할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팬들은 소속사의 사실 왜곡과 책임 전가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뛰어난 연기력과 따뜻한 가슴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배우로 성장하고자 하는 힘 없는 연기자에 대해 이해와 응원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김정현은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서예지의 계속된 요구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당시 멜로 장면을 거부하는 등 이른바 '조종'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정현과 서예지 모두 조종설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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