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동행한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택시 스쿼드 운영을 알렸다. 12일까지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를 치른 텍사스는 13일부터 동부 원정을 떠난다. 13일부터 텍사스는 플로리다주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4연전을 벌인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과 헌터 우드, 아돌리스 가르시아, 드류 부테라, 앤디 이바네스"가 택시 스쿼드로 동부 원정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택시 스쿼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만들어진 특별 로스터 규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택시 스쿼드는 홈경기에서는 운영되지 않는다. 원정 경기 때 택시 스쿼드 선수와 동행할 수 있다. 택시 스쿼드 선수들은 함께 훈련을 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하면 경기 중 더그아웃에는 있을 수 없다. 콜업이 없으면 동행할 뿐이다.

양현종은 시즌 두 번째 택시 스쿼드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동행하게 됐다. 양현종은 지난 2일~5일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택시 스쿼드로 팀 선수단과 함께 원정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마이너리그가 개막하지 않은 가운데 양현종은 연습경기에 등판하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8일 양현종은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예비 선수단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h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24개로, 이중 스트라이크는 17개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