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을 저격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을 저격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맨유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솔샤르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이 논란이 됐다. 그는 전반 33분 에딘손 카바니의 골 취소 장면을 지적하면서 "나는 이 말을 해야겠다. 만약 내 아들이 3분 동안 엎드려 있고, 10명의 동료들이 그를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난 그에게 어떤 음식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손흥민을 저격했다.

솔샤르 감독의 발언에 무리뉴 감독은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은 "솔샤르가 손흥민에게 그런 말을 했는데도, 내게 그것을 묻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라며 "나는 솔샤르에게 이미 말했다. 몇 분 전에 그를 만났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다른 클럽 선수에게 그가 말한 것처럼 오늘 저녁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에게도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은 "매우 슬픈 일이다. 당신들이 그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은 것이 정말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신들이 나를 다루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다루지 않는다는 도덕적 정직성이 없다는 것이 정말 슬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소니가 솔샤르보다 더 나은 사람을 아버지를 두고 있어 다행이라는 점이다. 나 역시 아버지이지만, 아버지라면 그들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아이들을 먹여야 한다.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훔쳐야 한다면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 나는 매우 실망스럽다. 포르투갈에서 '빵은 빵이고, 치즈는 치즈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그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샤르에게 이미 직접 전했다"라고 솔샤르 감독을 나무랐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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