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앤드류 수아레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앤드류 수아레즈의 역투를 앞세운 LG가 SSG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회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은 수아레즈의 역투와 7회 터진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위닝시리즈 신바람을 낸 LG는 5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SSG(4승3패)는 연승에 실패했다.

LG 선발 수아레즈는 8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불펜 피로도가 있었던 상황에서 8이닝을 깨끗하게 지웠다. LG는 9회를 마무리 고우석이 책임졌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침묵했으나 오지환과 유강남이 7회 결승점을 합작하며 힘을 냈다. 반면 SSG는 선발 박종훈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분전했지만 수아레즈에 막힌 타선이 야속했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LG 수아레즈는 6회까지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대편의 SSG 박종훈도 만만치 않았다. 6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며 단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맞불을 놨다. 양팀 모두 아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도 못했고, 있다 하더라도 후속타 불발로 무위에 그쳤다.

박종훈이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강판된 가운데 수아레즈는 7회에도 마운드에 남아 최주환 최정 한유섬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자 LG가 7회 반격에서 수아레즈에게 득점을 지원했다. 선두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것에 이어 1사 3루에서는 유강남이 천금 같은 중전 적시타를 쳐 귀중한 선취점을 뽑아냈다.

수아레즈가 8회에도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SSG도 8회 오원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운 고우석을 공략할 뾰족한 수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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