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에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FC서울이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3연패의 늪에 빠졌는데, 기성용도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서울은 10일 오후 4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서울은 승점 12점을 유지하며 불안한 3위를 지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진섭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당하면 안 되는데,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 모두가 의지를 갖고 준비를 했었는데, 초반에 의욕이 강했는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빨리 회복하고, 추스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후반 집중력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박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가 크다. 그렇다보니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소통이 안 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했다.

데뷔골을 터뜨린 김진성에 대해선 연습할 때부터 그 자리에서 봐왔던 선수였다. 충분히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고 본다.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 팀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3연패까지 됐다. 박 감독은 체력적인 면이 문제가 되고 있다. 후반에 실점하는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선수들끼리 소통하고, 수비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 해야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수비하는 자세가 부족하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고쳐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에 구심점이 되는 선수들이 빠진 게 타격이 됐다. 고요한을 비롯해 기성용과 박주영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기성용과 박주영은) 심한 부상은 아닌데, 그렇다고 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조금씩 지켜봐 가면서 체크해야 할 것 같다. 당장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다음 경기가 서울 이랜드FC와 서울 더비다. 서울은 도전을 받는 입장이다. 박 감독은 “FA컵도 리그 준비하는 만큼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부상자 체크가 중요한 것 같다. 주중 경기가 이어지다보니 컨디션도 문제가 있다. 며칠 남지 않았지만, 제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이길 수 있는 멤버를 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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