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 컨트리클럽 동코스 8번 홀 전경. ⓒKMH레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완연한 봄 기운이 이어지면서 골프장들도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봄꽃으로 가득한 코스는 정비를 시작했고, 클럽하우스 식당에서는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메뉴를 선보인다.

먼저 경기도 여주시 소재의 신라 컨트리클럽은 벚꽃 골프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골프장 진입로 양 옆길에는 벚나무를 심어 클럽하우스까지 벚꽃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해당 벚꽃길은 여주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여주 벚꽃 명소로도 추천된 바 있다.

코스에서도 만개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동코스 8번 홀은 ‘벚꽃홀’로도 불리며 봄철 골퍼들의 포토존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왕벚나무들이 코스 주위를 둘러 싸고 있고, 봄이면 코스 위로 벚꽃비가 내려 하얗게 물든 그린을 감상하는 것도 큰 재미요소다.

신라 컨트리클럽은 매년 봄꽃 축제를 개최해 골퍼는 물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는 취소됐지만,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18일까지 빅 컨시드존, 빅 홀컵, 투 컵 홀 등 코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철쭉 등 다양한 봄꽃들이 골프장 전체 심어져 있어 화려한 꽃 잔치를 즐길 수 있다.

골프장 레스토랑에서도 봄 내음이 피어나고 있다. 파주 컨트리클럽은 봄철 특별식으로 봄도다리애쑥국과 장어도시락정식 등 맞춤 식단을 선보였다. 두 메뉴는 일교차 심한 환절기에도 골퍼들의 면역력 증진에 도움도 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고안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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