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김연자(62)가 11년간 만나 온 소속사 대표 남자친구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김연자는 8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후배 나상도 & 박군과 게스트로 출연해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속사 대표인 남자친구와 11년째 열애 중인 김연자는 "엄청나게 인연이 길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광주에서 음악학원을 다니면서 노래 연습을 했다. 같은 학원에서 연습을 했다. 알아온 세월만 50년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그때 보고 서울에 올라와 가수가 됐고 그분도 가수 활동을 했다. 그런데 저는 일본으로 가고 긴 세월 굉장히 엇갈렸다"며 "그런데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안 좋은 시절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싶은데 환경도 만만치 않을 때 손을 내밀어 줬다. '나랑 같이 하자.' 그때 처음 제대로 그분을 봤는데 굉장히 남자답고 리더십도 좋았다.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을 줬다. '아모르파티' 때 민우와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한 것도 그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답습니다"라고 부끄러워 했다.

김연자는 "2013년~2014년부터 함께 지내고 있다"며 10년 가까운 동거 사실을 밝히며 "결혼까지 가는 것이 시간이 걸려서 하고는 싶은데 자꾸 미루게 된다. 올해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결혼을 할까 한다"고 털어놔 박수를 받았다. "젊은 분들이 아직 안하는데 저만 민망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예비신랑의 프러포즈 송 '웨딩드레스'를 두 후배가 대신해서 불러주자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김연자의 남자친구는 직접 노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나상도와 박군에게 노래를 부탁했다고 전하고, 김연자에게 빨간 장미꽃도 대신 전달했다. 감정이 격해져 계속 눈몰을 쏟던 김연자는 "노래만 해와서 노래밖에 할 수 없는 여자지만,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감싸줘, 사랑해"라며 예비신랑을 향해 화답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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