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전 MOM으로 선정된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모두의 예상대로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이 8일(이하 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한 팬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에서 케인은 63.4%의 지지율을 얻었다. 27.4%를 기록한 가레스 베일을 넉넉히 따돌렸다.

7.5% 지지를 받은 루카스 모우라, 1.8%에 머문 세르히오 레길론이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케인은 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으로 팀 4-1 완승에 한몫했다.

흠 잡을 데 없었다. 케인은 후반 7분 맷 도허티가 툭 내준 패스를 환상적인 논스톱 중거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1분엔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매듭지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하는 기민한 결정력을 뽐냈다.

동료 움직임 포착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특히 베일과 호흡이 빛났다. 전반 25분 베일 선제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시작으로 후반 4분 다시 한 번 베일 추가골에 일조하면서 멀티 도움을 수확했다.

이날 케인은 키패스 3개를 기록, 탁월한 스코어러이면서 준수한 중원 플레이메이커이기도 한 자신의 특성을 온전히 드러 냈다.

한 경기 무려 4개의 공격포인트를 쓸어 담은 케인은 이 부문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올 시즌 16골-13도움으로 29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도움은 리그 1위,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에게 한 골 뒤진 2위다. 전무후무한 두 부문 동시 석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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