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카카오M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홍진경이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통해 뜨거운 열정과 엉뚱한 백치미를 드러내며 화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은 홍진경, 남창희, 황제성, 그리, 딘딘 등 ‘공부에 한 맺힌’ 뇌순남녀 연예인 학생들이 함께 중학교 교과과정을 배워가는 신개념 교육 예능이다. 정재계 인사부터 ‘뇌섹’ 매력으로 유명한 연예인, 스타 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국·영·수·사·과 등 정식 교과과정을 가르치는 콘셉트. 지난달 17일 카카오TV에서 첫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부터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정신없이 웃다 보면 어느새 지식까지 익히게 되는 예능'이라는 게 주요 반응이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직접 내건 홍진경의 활약이 돋보인다. 공부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강하지만, 의욕에 비해 실제 지식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폭소 요인. 8일 오전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 4화에서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일일 국어선생님으로 깜짝 등장한 가운데, 개념어를 가르치던 나경원이 “홍진경의 ‘더김치’가 대표적인 중의법”이라고 설명하자 홍진경은 중의법을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당황스러워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김춘수의 시 ‘꽃’을 감상하다 말고 “시에 플라톤적인 철학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자신도 의미를 모르는 말들로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남창희, 황제성, 그리, 딘딘 등 다른 출연진도 못잖게 활약 중이다. 남창희와 황제성은 ‘심미적 체험’ 등의 단어조차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 서로의 발음을 지적하며 티격태격, 호흡곤란 웃음을 선사했다. 딘딘은 캐나다 유학파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다가도 “고구려의 시조는 왕건” “보이지 않는 손은 마이다스” 등 뜻밖의 발언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하고, 그리는 고등학생 시절 이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리’가 무엇인지조차 몰라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했다.

열정과 반비례하는 뇌순남녀들의 모습이 참기 힘든 재미를 준다면, 이들이 실제 배우고 익히며 지식을 습득해가는 과정은 '보람'을 안기는 포인트다. 홍진경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분수의 곱셈을 쉽고 친절한 가르침을 통해 처음으로 깨우친 뒤,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시다. 사람들이 나한테 화 많이 냈었는데”라며 감격하기도. 제작진은 “홍진경과 출연진들이 촬영 중 예능의 재미를 위해 다양한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실제 수업에도 초 집중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단독 선공개되며, 일주일 뒤에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채널에서도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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