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골을 넣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21연승을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마저 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정 무패 기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에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시작 33초 만에 불린 심판의 휘슬. 페널티박스 안에서 앙토니 마시알의 드리블을 저지하던 가브리엘 제주스가 반칙을 저지른 건데요.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며 맨유가 빠르게 리드를 잡았습니다.

맨시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높은 볼 점유율로 맨유를 압박했습니다. 귄도안, 케빈 데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 리야드 마레즈가 잇달아 맨유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때렸습니다.

슈팅은 맨시티 쪽에서 쏟아졌지만 실속은 맨유가 챙겼습니다. 후반 5분 루크 쇼가 '쇼타임'을 만들었습니다. 골키퍼 딘 핸더슨의 롱패스를 받은 쇼는 중원을 헤집으며 단숨에 맨시티 수비진을 뚫었습니다.

이후 마커스 래시포드의 리턴 패스를 받아 오른쪽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렸습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완벽한 슈팅이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1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던 맨시티의 상승세엔 제동이 걸렸습니다. 2위 맨유에게도 추격을 허용했는데요.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강등권에 위치한 풀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리버풀은 7일 밤 영국 리버풀 안 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풀럼에 0-1로 지며 승점 43점에 머물렀습니다.

세트피스에서 나온 풀럼 미드필더 마리오 레미나의 결승골 한방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시즌 '안방불패' 신화를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까지 올랐던 리버풀이지만, 최근 홈경기에서 내리 6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리그 8위에 그쳐있는 리버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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