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가레스 베일(31)의 반등에 토트넘 팬들이 반색했다.

베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어 4-1 승리를 이끌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베일은 슈팅 2개를 모두 골로 만들었고, 54회 터치 중 키패스 4개와 패스 성공률 86.6%를 기록했다. 또 헤딩 경합에서 세 차례 승리와 함께, 태클 2회, 가로채기 1회, 클리어링 1회로 수비로도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은 앞다퉈 베일을 칭찬했다. 한 팬은 "베일은 공을 잡을 때마다 무언가 만들었다. 그가 돌아왔다"고 치켜세웠고, 다른 팬은 "베일의 패스는 미쳤다"고 놀라워했다. 영국 HITC는 이 가운데 "24세 베일 같아 보인다"는 코멘트를 콕 집어 조명했다.

24세 베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다. 토트넘에서 리그 33경기 21골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때. 이후 베일은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7년 만에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출전 시간 확보조차 버거웠던 베일은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주전 멤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6골과 3도움. 공격포인트를 파죽지세로 쌓았던 24세 베일과 비슷한 페이스다.

베일은 올 시즌 끝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남은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이 베일을 완전 영입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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