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이 시즌 100골을 돌파했다. 유럽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유럽 두 번째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4-1로 꺾으면서 시즌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리그를 비롯해 UEFA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 등에서 쌓은 기록이다.

유럽 5대리그 팀 중 시즌 100골은 바이에른 뮌헨(106골)에 이어 두 번째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팀 득점(56점)을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에 앞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6골을 비롯해 유로파리그 35골, FA컵에서 13골, 그리고 리그컵에서 13골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18일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지난 6경기 중 4경기에서 4골씩 몰아쳤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선 6골을 몰아넣었고 직전 경기였던 마카비 하피아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선 7골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골을 기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수비에 중점을 둔다는 이른바 '안티 풋볼' 전술 체제에서 이룬 성과. 주제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가 끝나고 "내가 아는 기록이 정확하다면 우리는 이번 시즌 100골을 넣었다"며 "대단히 수비적이고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팀으로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고 으쓱했다.

또 손흥민과 케인은 리그 14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1993-94시즌 블랙번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 듀오의 13골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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