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곽혜미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전반 27분 수원FC 정동호의 자책골로 골문을 연 FC서울이 후반 이적생 나상호의 멀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1-0으로 앞선 후반, 골문으로 돌진하던 나상호는 서울 진영에서 기성용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았고 차분하게 골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기성용의 정확한 '로켓 배송 패스'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나상호는 후반 35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상호는 2017년 광주FC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16골(1도움)을 쏟아내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휩쓸었다. 2019년에는 일본 J리그 FC도쿄로 이적해 2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성남FC로 임대 이적해 19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FC서울로 이적한 나상호는 화끈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홈팬들 앞에서 강렬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나상호는 지난 인터뷰에서 "우승 트로피와 두 자릿 수 이상 공격포인트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나상호가 '무너진 명가' 서울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경기 전 홈팬들 앞에서 인사를 하는 나상호 

나상호-팔로세비치, '부끄럽네' 

나상호, 빠른 몸놀림

기성용, '상호야 네 뒤에 내가 있다' 

기성용의 택배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차분하게 받아 골로 연결하는 나상호 

나상호, 짜릿한 슬라이딩 세리머니! 

나상호, '이적골 신고합니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든 나상호!

나상호, 멀티골로 화끈한 이적 신고식! 

완벽한 플레이 보여준 기성용과 나상호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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