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2020시즌을 마치고 한화엔 칼바람이 불었다. 투수 윤규진∙안영명∙김경태∙이현호, 포수 김창혁, 내야수 송광민∙김회성∙박재경, 외야수 이용규∙최진행∙정문근이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장기적인 리빌딩을 목표로 한 구단의 운영 방침이었다.

이용규는 키움으로, 안영명은 KT로 다른 팀과 계약에 성공했고 윤규진과 김회성은 전력분석원으로 한화에 재취업했다.

한화는 "윤규진, 김회성은 성실하게 선수 생활을 했으며 경기 후에도 많은 연구를 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라며 "아울러 내부 구성원의 이해도가 높아 전력분석원으로 뽑았다"라고 설명하며 전력분석원으로 영입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5일과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한화와 키움의 연습 경기가 펼쳐졌다. 그라운드가 아닌 홈 테이블에 낯익은 얼굴이 발견됐다. 이번 시즌부터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을 하는 김회성이었다. 

진지한 눈빛으로 투수들과 노트북을 번갈아 보며 선수들 분석에 여념이 없었던 김회성은 새내기 전력분석원의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통산 타율 0.212, 35홈런, 117타점을 기록한 김회성은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팬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었다. 

한화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김회성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후배들을 서포트하며 달라질 한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본인도 기대하고 있다.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임무를 다했던 김회성 

한화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 

새내기 전력분석원의 진지한 눈빛 


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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