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게이스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혼다 게이스케(34)의 유럽 도전은 계속된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포르티모넨스에 합류했지만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젠 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혼다는 2008년 나고야 그램퍼스를 떠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VVV펜로에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2010년 CSKA 모스크바에 합류했고 2014년 한동안 연결됐던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멕시코 파추카, 2018년 호주 멜버른 빅토리, 지난해 1월에는 브라질 보타보구에서 뛰었다.

보타보구와 계약 해지 뒤에 포르투갈 무대를 노크했다. 겨울 이적 시장 막판에 합류한 이승우와 함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활약할 예정이었다. 포르투갈 유력 매체들도 "포르티모넨스가 일본 대표팀 출신 혼다를 영입했다. 이번 겨울에 혼다를 포함한 총 3명을 새로 보강했다"고 알렸다.

개인 채널을 통해 포르티모넨세 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선수 등록을 할 수 없어 뛸 수 었었다. 혼다는 "사장과 단장에게 경위를 전달받았다. 노력했지만 선수 등록이 인정되지 않았다. 기간과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이상한 규정이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포르투갈 리그 자유계약 규정이 발목을 잡은 거로 보인다.

6일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젠 리그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매체는 '혼다가 아제르바이젠 리그 강호 네프치 PFK에 입단한다. 시즌 종료까지 팀에 합류했다가, 여름에 연장 옵션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네프치도 혼다 영입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프치 측은 "혼다 입단 소문은 진실이다. 에이전트에 연락이 왔고 협상을 하고 있다. 우리는 혼다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네프치 입단이 확정된다면, 나고야 그램퍼스를 시작으로 8번째 팀에 합류하게 된다. 유럽에서는 5번째 팀이다. 축구 선수 황혼기에도 유럽 팀을 찾아 도전하는 정신은 충분히 존중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