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손흥민 닮은꼴' 안와르 사니가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페르시타 공식 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인도네시아 출신 공격수 안와르 사니(25)가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닮은꼴로 인기몰이를 했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료는 없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 스포츠'는 "안와르 사니가 공식적으로 페르시타를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보스니에 헤르체고비나 클럽 FK 슬로보다 투즐라에 입단했다"고 알렸다.

포지션은 수비다. 왼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수비까지 할 수 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일단은 단기 계약이다. 이번 겨울에 합류해 2020-21시즌 종료인 6월까지 계약했다. 활약에 따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 조건이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했기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손흥민 닮은꼴로 유명세다. '볼라 스포츠'는 "많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손흥민과 닮은 외모에 주목했다. 헤어스타일, 눈, 피부가 손흥민과 매우 흡사하다며 놀랐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시장 가치는 9000만 유로(약 1217억 원)으로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266경기 103골 62도움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손흥민 닮은꼴' 안와르 사니의 유럽 무대 진출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안와르 사니는 2017년 PS 티라를 시작으로 줄곧 인도네시아 무대에서만 활약했다. 쉽게 오지 않는 유럽 무대 진출에 본인도 깜짝 놀랐다. 안와르 사니는 "FK 슬로보다 투즐라 영입 제안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몰랐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웃음만 나왔다. 하지만 구단 측이 내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했고 이적이 성사되게 됐다"라며 유럽 무대 진출 배경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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