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키가 연구원 남편과 9세 딸에 대해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아이키가 출연해 24살 어린 나이에 만난 지 10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한 댄서와 공대생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해 현재 9세 딸을 둔 엄마라는 아이키는 "24세에 결혼했다. 연애 6개월 만에 상견례 잡고 10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샀다.

특히 소녀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아이키가 벌써 결혼 9년 차 주부이자, 9살 딸의 엄마라는 반전 사실을 고백하자, MC들은 놀라워했다. 아이키는 "속도위반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남편에 대해서는 "소개팅으로 만났다. 공대 출신인데 지금은 연구원이다. 나와 아예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키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임신과 출산 시기를 꼽았다. 아이가 찾아온 건 너무나도 큰 축복이지만, 댄서로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 마음도 뜨거웠기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아이키는 "결혼하고 아이를 일찍 가지다 보니깐 계속 춤추고 움직이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임신하니까 우울했다"며 "처음으로 자유롭지 못한 몸이다 보니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며 돌이켰다.

당시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2차 오디션까지 붙었다는 아이키는 "다음날 입덧이 시작됐다. 임신 사실 알고 나서부터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그래서 춤 때문에 TV를 못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딸의 귀여운 '엄마 부심'을 자랑해 미소를 자아냈다. 아이키는 "유치원에 갔는데 아이들이 그린 엄마 그림 중 나를 그린 그림을 딱 알아보겠더라. 내 그림만 힙합 모자를 쓰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딸이 직접 그린 아이키와 똑 닮은 그림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아이키는 "다른 어머니들은 머리 길고 수수한데 나는 힙한 모자를 약간 걸쳐 쓰고 있더라"며 "유치원 체육대회에서는 드레드 머리를 하고 갔다"고 밝혔다.

미용실에 간다고 하면 딸이 "'머리 빨간색을 안 하면 엄마인지 모르는 거 아니야?'라고 한다"며 딸의 귀여운 '엄마 부심' 일화를 들려줘 부러움을 샀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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