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이로운 소문' 이홍내. 제공|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경이로운 소문'의 지청신 이홍내(31)가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홍내는 27일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2에 나오지 않는 것이 전혀 아쉽지 않고 시원하다고 늘 이야기했는데 생각이 좀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이홍내는 화제 속에 막을 내린 '현대판 저승사자' 카운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히어로물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내내 강렬한 존재감을 드리운 메인 빌런 '지청신'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리고 마지막 16회 결국 카운터들의 손에 붙잡혀 소환되며 장렬한 끝을 맞았다.

이홍내는 "16부 방송 전까지만 해도. 촬영이 그 전만 해도 후련했다. '드디어 끝났다' 했는데 16부 방송을 보고 나니까 상실감이 오더라"라며 "이제는 이 역할을 만날 수 없구나 하는 생각에 묘한 상실감이 왔다. 그리움 같은 마음도 생기고 아쉬움도 있었다. 그런 마음이 저도 모르게 생겼다. 약간의 공허함도 있다. 그래서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이홍내는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 대해 "하게 되더라도 지청신이라는 인물은 제 개인적으로는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작품인 팬으로서 저도 새로운 빌런과 더 큰 에너지로 카운터가 활약하는 모습이 보고싶다"고 밝혔다.

방송 내내 삭발이나 다름없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그는 "감독님에게 농담삼아 '머리를 멋지게 길러서 카운터 오디션을 보겠다. 공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했다"며 "감독님이 굉장히 크게 웃으시며 '시즌 2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때 한 번 이야기하자'고 시선을 피하셨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나 이홍내는 "저는 분명히 또 멋지고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가 또다른 빌런으로 나와야 시즌2가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시즌2의 또 다른 매력적인 빌런을 기대했다.

한편 지난 24일 막을 내린 '경이로운 소문'은 최종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역대 OCN 오리지널 드라마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신드롬 속에 시즌2를 기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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