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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만 6명…두산 20대 영건의 무서운 성장

네이버구독_201006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1년 01월 27일 수요일
▲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홍건희, 박치국, 최원준, 이승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20대 영건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산은 27일 2021년 주요 선수들과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투수 최원준(27), 박치국(23), 홍건희(29), 이승진(26)이 모두 100% 이상 인상률을 기록하며 연봉 1억 원을 넘겼다. 이영하(24), 함덕주(26) 등 기존 고액 연봉자들까지 더하면 억대 연봉을 받는 20대 투수는 모두 6명이다. 

최원준은 171.2%로 올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59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이용찬,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대체선발투수로 빈자리를 채우며 10승을 달성했다.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42경기에 등판해 123이닝을 책임진 공을 인정 받았다.

박치국은 기존 연봉 8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팀내 불펜 투수 중 최다 경기(63경기), 최다 이닝(71⅔이닝)을 기록한 대가다. 

박치국은 2018년, 최원준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중용됐다. 박치국은 2017년 2차 1라운드, 최원준은 2017년 1차지명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투수들이다. 부상도 있었지만, 기회를 받은 지 2~3년 만에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두산 마운드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홍건희와 이승진은 높이 오른 몸값만큼 지난해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홍건희와 이승진은 두산 불펜 강속구 투수 갈증을 단번에 해소해주며 한 시즌 만에 빠르게 성장했다. 홍건희는 53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이승진은 47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됐다. 

▲ 두산 베어스 이영하(왼쪽)와 함덕주 ⓒ 스포티비뉴스DB
이영하와 함덕주는 지난해 부진으로 삭감된 케이스다. 이영하는 기존 연봉 2억7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 함덕주는 2억1000만원에서 1억6500만원으로 깎였다.  

이영하는 2019년 17승 투수라는 부담감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고, 함덕주는 마무리 투수의 무게감을 견디지 못했다. 결국 시즌 도중 둘은 보직을 맞교환했으나 원하는 결론을 얻진 못했다. 이영하는 42경기, 5승11패, 6세이브, 132이닝, 평균자책점 4.64, 함덕주는 36경기, 5승1패, 10세이브, 2홀드, 55⅓이닝, 평균자책점 3.90에 그쳤다. 

지난해 삐끗했지만, 이영하와 함덕주는 두산 영건 중에서도 꾸준히 높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이영하는 김태형 두산 감독이 한국 야구를 위해서라도 에이스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던 선수고, 함덕주도 현재 두산에 귀한 젊은 좌완이다. 

20대 투수 6명 모두 지난해 웃진 못했지만, 앞으로 마운드에서 느낄 책임감은 6명 모두 똑같이 커졌다. 그동안 충분히 경험을 쌓으며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에 믿음을 줬고, 그 결과가 몸값에 반영됐다. 다가오는 2021년 시즌 한 층 더 성장해서 돌아올 이들이 지키는 두산 마운드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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