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규. 제공lHB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조병규가 글로벌 인기를 뜻밖의 상황에서 실감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연출 유선동)'에서 소문 역할을 맡은 조병규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해외팬의 SNS 해킹으로 글로벌 인기를 실감한다"라고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들을 잡아 저승으로 돌려보내는 카운터들의 활약을 통쾌하게 그려낸 액션 히어로물로, 조병규는 주인공 소문 역을 맡았다. K히어로물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OC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OCN 최초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도 국내 인기 순위 1위를 유지, 그야말로 '경이로운 히트작'이 됐다.

이러한 인기 고공행진은 국내에서 멈추지 않았다. 넷플릭스 월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인기 드라마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 가운데, 조병규는 이러한 글로벌 인기를 넷플릭스 월드 순위나 글로벌 팬들의 반응으로 실감한 것이 아니라고. 그는 SNS 해킹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이 절반 가까이 방송된 지난해 12월 중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SNS 해킹 피해 소식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는 조병규 개인 인스타그램이 해킹 피해를 입어 복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병규는 자신의 SNS를 해킹한 사람이 다름 아닌 해외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조병규는 "해외 팬이 SNS를 해킹하셨더라. 당시 SNS를 보고 많은 국내외 팬분들이 인스타그램에 신고를 해주셨다. 인스타그램도 넘치는 신고 때문인지, 계정을 빨리 찾아 복구 시켜 주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알고 보니 해외 팬이 SNS 해킹했다더라. 그걸 듣고, 해외에도 팬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확 실감했다"며 재밌는 해프닝이었다고 웃었다. 

▲ 조병규. 제공lHB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