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FOX스포츠'가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 지명타자 후보군을 선정했다.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추신수도 포함됐다.

지난해까지 미네소타 지명타자는 넬슨 크루즈였다. 크루즈는 미네소타에서 2 시즌 동안 타율 0.308, 57홈런 141타점, OPS 1.020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40세 시즌을 맞이하는 크루즈는 FA 시장에 나왔다.

'FOX스포츠'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33경기에만 나섰던 추신수는, OPS+(조정 OPS) 96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미네소타가 좌익수, 구원투수, 선발투수 등에 돈을 쓰면 추신수를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고 짚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생활을 마쳤다. 2013년 시즌이 끝나고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타율 0.260, 출루율 0.363, 장타율 0.429, 114홈런, 355타점, 52도루, OPS 0.792를 기록했다. 추신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5, 출루율 0.377, 218홈런, 782타점, OPS 0.824다.

추신수는 미네소타 지명타자 최우선 후보는 아니다. 매체는 40인 로스터 후보로 알렉스 키릴로프, 브렌트 루커가 있다고 짚었다. FA 영입 후보로는 추신수 이전에 라이언 브론과 크루즈를 언급했다.

크루즈에 대해서는 "그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더 중요한 타자는 없었다. 그는 2021년 라인업에 어울린다. 40세 크루즈가 2년 계약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미네소타는 노쇠화할 수도 있는 크루즈에게 값 비싼 2년 계약을 맺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라며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야시엘 푸이그도 지명타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FOX스포츠'는 "미네소타는 푸이그를 싸게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원할지는 미지수다"며 물음표를 달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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