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세미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두 번째 야수 영입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를 포함해 미국 다수 매체 기자들인 2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내야수 마커스 세미언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1년 1800만 달러 계약이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 효과를 몸소 체험했다.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 토론토는 9승을 챙겼다.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는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 류현진이 있어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데, 선수 보강까지 이뤄지면,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다는 게 토론토의 계산이다. 윈나우를 노리고 있는 토론토는 외야수 FA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안기며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멈추지 않고 내야 보강에 성공했다. 내야수 세미언은 꾸준히 토론토와 연결돼 있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신시내티 레즈 역시 세미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토론토가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같은날 포수 FA 최대어 JT 리얼무토에게 5년 1억 155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안겼다.

2011년 드래프트 6라운드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세미언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화이트삭스에서 백업으로 두 시즌을 뛰었고, 2015년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향했다. 오클랜드에서 6년을 뛴 세미언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다.

오클랜드에서 6년 동안 세미언은 타율 0.256, 107홈런, 345타점, 출루율 0.325, 장타율 0.430, OPS 0.755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 747타석을 소화했다. 해당 시즌 최다 타석 기록이다. 그해 세미언은 타율 0.285, 33홈런 92타점, OPS 0.892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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