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가 27일 한국에 입국한다. 워싱턴 코치만 합류하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포함한 외국인 코칭스태프 4명, 닉 킹엄 등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한국에 도착한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워싱턴 코치가 27일 오전 5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코치는 입국 후 대전에 있는 구단 지원 숙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가 끝날 때까지 코로나19 증상이 없고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워싱턴 코치가 자가격리를 마친 뒤 거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날짜는 2월 10일이다. 

워싱턴 타격코치는 1984년생으로, 만 26세의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전도유망한 코치로 유명하다. 

지난 2010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마이너리그 코치와 1군 1루 및 타격코치를 역임하며 많은 유망주를 스타플레이어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실제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 작 피더슨을 비롯해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 스타플레이어의 육성을 담당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의 유망주를 리그 스타로 성장시켰다.

워싱턴 코치는 타자 개별의 장점을 극대화 해 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코칭을 선호한다고 자신의 지도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팀 내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해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필두로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워싱턴 타격코치까지 주요 코칭스태프를 모두 외국인으로 채웠다. 강력한 쇄신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워싱턴 코치의 합류로 외국인 코치 선임은 마무리가 됐다. 이제는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국내 코칭스태프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남았다"며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새로운 지도법과 선수 파악 및 원활한 소통 등의 국내 코칭스태프의 강점이 어우러져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가장 적합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